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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Free Agent Nation (프리에이전트의 시대가 오고있다, 다니엘 핑크)

by 미래늘보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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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Agent Nation (프리에이전트의 시대가 오고 있다)<다니엘 핑크, 서기용 옮김. 에코리브르 출판사> 똑같은 내방 청소를 하는데도 ‘어? 방이 언제 이렇게 지저분해졌지 오늘은 정리나 해볼까?’ 하며 스스로 치울 때는 방도 깨끗해 지고, 머리와 마음도 정리됨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아내나, 엄마가 무서운 고리눈을 뜨고 나를 향해 호통치며 “방이 이게 뭐야! 좀 치워(요)!”라고 말하면 그냥 반항심과 함께 나의 영혼은 어디에선가 방황하게 된다. 마찬 가지로 일에 대한 자발성과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이 책에 접근하면 핵심에 들어가기 쉬워질 것이다.

* 프리에이전트란 대체 무엇인가?

1. 그들은 거대 조직체가 던지는 굴레로부터 자유롭다.

2.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들이다.

3. 새로운 시대에 등장하게 될 전형적인 노동자상이다.

 

Ch.02 프리에이전트 숫자, 유형, 의미

프리에이전트의 세 가지 유형 :

1. 단독업자 : 의도적 프리에이전트- 작가, 예술가, 사진작가등의 프리랜서, 1650만 2. 임시직 : 어쩔 수 없는 프리에이전트다. 350만

3. 초소형 사업체 : 두세 명으로 이루어진 사업체, 1300만 개만개 그 수는 총 3300만.3300만이 숫자는 모든 제조업 종사자와 공무원의 숫자를 가볍게 능가 예) 프루치의 국제적인 벤처 사업체의 총본부는 뉴햄프셔 엘킨스의 네 칸짜리 집 차고에 있다. 그 집은 그녀가 남편, 두 명 10대 아들, 개 두 마리, 그리고 그녀의 책상 위에서 잠들곤 하는 아주 뚱뚱한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사는 공간이다. 일터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셈이고, 그것은 그녀의 초소형사업체가 얼마나 사적인지를 반영한다.

“내 생활이 곧 이 회사예요.” 프루치는 말한다. “식료품점에 물건을 사러 가거나 차 안에서 운전을 하고 있을 때에도 나는 회사 생활을 하는 셈이죠. 이건 내가 하고 있는 무슨 일이 아니에요. 그게 바로 나인 거죠.” Ch.03 프리에이전트 탄생 배경

1) 미국경제의 사춘기 종말 : 회사가 개인에게 안정을 주고 개인은 회사에게 충성을 바치는 행위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2) ‘집에 보관할 수 있는’을 넘어선 ‘주머니 속의 생산수단’ 이제는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불가능 한계가 없어졌다.

예) 고용주가 나눠주기로 결정한 만큼의 몫만을 수동적으로 획득하는 것이 아니다. 예술 창작 분야에서 일하는 30대 여성에게 만일 나이 든 어머니를 만나려는데 회사가 오후 시간에 조퇴를 허락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한 번 물어보라. 그녀는 페이지메이커(Pagemaker, 문서(Pagemaker, 편집 소프트웨어), 아이맥, 그리고 T-1 라인을 꾸려서 아예 자기 집에다 직접 디자인 회사를 차릴지도 모른다.

“디지털 기술은 무한정 무게를 달 수 있는 최초의 경제화된 저울이다” – 톰 펫징어‘새로운 개척자(The New Pioneers), 1999’, “그것은 한계 원가를 제로 수준으로 몰고 가고 있다” - 디지털 마르크스주의 (Digital Marxism) : 값싼 컴퓨터, 무선 휴대 장비, 어디서나 저렴한 비용으로 접속할 수 있는 전지구적 의사소통의 네트워크가 존재하는 시대, 이제 노동자는 생산 수단을 소유할 수 있다.

예) 창업과 거의 동시에 그녀는 인터넷에 접속도어 있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1주일 내내 한 번도 쉬지 않고 24시간 가게문을 열어 놓을 수 있다. 이베이는 이런 현상을 “우리 나머지를 위한 자본주의”라고 부른다.

3) 번영 : 먹고 살기가 중요한 시대는 이미 지나 버렸다. 대공황기 베이비 붐을 주도했던 부모가 ‘나 자신을 찾겠다’는 자녀에게 진저리를 치고, ‘의미 있는’ 일을 찾겠다고 나선 자녀를 젖냄새나는 애송이라고 경멸했던 이유는 바로 그들은 극빈 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85%의 미국인은 대공황기 동안 태어나지도 않았다.

4) 줄어든 조직의 반감기 : 넷스케이프는 1994년 설립하고, 95년 주식을 공개했다. 98년 아메리칸 온라인에 매각되면서 사라졌다. 생존기간은 4년 반감기는 2년 이다.

 

Ch4. 새로운 노동윤리

- 노동의 목표 : 진정한 신념을 표현하고, 깊이 간직한 가치를 기반으로 행동하고 나 자신에게 진실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노동의 목표다.

* 의미 만들기 : 자유, 진실성, 책임감 그리고 스스로 정의하는 성공 1) 자유 :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원하는 조건으로, 원하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

2) 진실성 : 가면을 쓰고 직장에서 일하는 것의 최대의 손상은 바로 정체성 훼손이다.

3) 책임감 : “우리가 하는 일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또 그 알지도 못하는 일을 언제까지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는 상사를 모시고 있을 이유가 없지요.” 책임감과 직업 만족도 와의 관계는 깊다. 전통적 위계의 경영 체계에서는 그만큼 책임이 줄어들어 결과를 완충시킬 수도 있지만 칭찬도 줄어든다.

4) 스스로 생각하는 성공 : ‘전미경영협회’의 한 연구 결과 “직원을 붙잡아둘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월급봉투를 두툼하게 해 준다거나 달콤한 혜택의 유혹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융통성 있는 스케줄, 안식년, 그리고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 프리 에이전트 노동 윤리

프로테스탄트 노동 윤리의 여러 교리를 배척. 특히 지나친 엄숙성과 쾌락에 대한 경멸을 거부. 프리에이전트 본질은 일과 놀이를 거의 구분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여러 작가들은 “노력하는 재미” “진지한 놀이”, “깊이 있는 놀이”에 보다 가깝다고 한다.

 

Ch.6 새로운 시간 개념

9 to 5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Now to then의 새로운 개념이 지배할 것이다. 그것은 24시간 편의점처럼 OffOff 하지 않는 노동력을 말한다. 프리에이전트는 당장 할 일이 없어도 문을 닫는 법이 없다(예, E-bay).

 

Ch.7 F.A.N 클럽 (새로운 연대 의식)

프리에이전트 클럽은 자발 적이고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모임이다. 이는 미국 식민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1727년 벤저민 프랭클린은 안면 있는 뛰어난 사람들을 규합하여 서로 발전을 돕기 위한 클럽(Junto, 비밀결사)을 만든다. 프랭클린은 한 사람을 지정하여 현재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짧은 소감문을 작성해 오라는 과제를 주었다. 토론을 위한 토론이나 남을 무조건 누르는 토론은 없었다.

프리에이전트 연대의 성격

- 고객 찾기와 의미의 추구를 결합

- 진실성 강한 충동과 사교성의 욕구를 동시 충족 - 각자의 이익을 위해 생겨난 모임이지만,신뢰의 바탕 위에 형성 Ch.10 매치메이커, 에이전트, 코치

코치에 관한 내용 :

충성과 안전의 거래가 노동을 지배할 때 피고용인은 자신의 감정을 사무실 입구나, 공장 출입문에 두고 들어가야 했다. 이제껏 그런 환경은 산뜻했고 미래를 예측 가능케 했으나 거래 관계가 무너지고 개인이 보다 커진 기회와 불확실성에 마주치게 되었을 때 노동자들은 마음 기댈 곳을 상실했다. 정서적으로 난폭해진 격변의 바다를 해쳐나갈 구원의 손길이 필요하게 되었다. “어떤 의미에서, 코치는 안락의자만 없는 정신과 의사이며, 생산공정도만 없는 경영 컨설턴트이며, 늘어놓은 술잔만 없는 속 깊은 바텐더이다.” 코치는 대개 전화를 통해서 단독 개인사업가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나누면서, 그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정해주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주며,궁극적으로 자기 발견의 길에 들어설 수 있도록 인도해 준다. 전화기를 잡고 있는 반대편 사람에게 한결같은 목소리를 전해주는 코치는 훌륭한 아이디어 제안자이자 동기 부여자이고, 직업 카운슬러 이자 고해성사를 들어주는 사제다.

 

Ch.11 프리에이전트 가족

사회학자 크리스티나 니퍼트-엥(CHristena Nippert-Eng) : 노동세계에는 두 부류의 인간이 살고 있다.

1) 분할자 : 가정과 일 사이의 경계가 명백히 존재한다.

2) 통합자 : 경계가 존재한다 해도 불분명하고 유동적이다.

사는 곳과 일하는 곳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산업 혁명 이후의 일.

“가족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커다란 충격파를 던졌다. 오랜 기간 동안 생산의 단위는 가족이었다. 농장이나 기능공의 일터에서 남편, 아내 그리고 아이들은 함께 일했다. 대규모 농장은 노동자와 노동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와 별도의 일터로 이주시켰고 나머지 가족은 집에 그래도 남겨 두었다. 이것은 아마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을 것이다.” -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

* 집에서 일하는 엄마들 (home Based Working Mom, HBWM) 모임 : 1000명 이상의 유료회원을 갖춘 전국적 협회.

1) 소식지는 물로 초소형사업체 마케팅 정보 공유

2) HBWM사이트에 사업체 소개도 가능

3) 상품이나 서비스의 할인

4) F.A.N클럽과 유사한 네트워크와도 연관

=> 가정과 일의 통합은 새로운 커다란 물결이 될 것이다.

 

Ch.15 프리에이전시와 교육의 미래.

“현재의 교육은 부조리에 휩싸인 필요악의 상태다.” - E.J. Lee - 좋은 뜻을 가진 어른이 놀고 싶고, 스스로 발견하여 배우고 싶은 아이들의 자유를 찍어 누른다. 그 아이에게는 통제권이라고 없다.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 에드워드 데치(Edward Deci) : 학교나, 직장, 가정에서 자율성을 뺏고 그 대신 보상과 처벌이라는 외재적 시스템을 부과했을 때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본질적인 동기를 잃고 학습과 노동에서 파생되는 순수한 기쁨을 상실한다.

- 21세기는 환상적인 대학 학위를 입수하는 것보다 영리한 동료로 구성된 네트워크와 인터넷을 가까이하는 것이 성인 교육으로 가는 진정한 기차표가 될 것이다. 이것이 더욱 홈스쿨과 같은 대안 교육을 앞세워 가정과 일의 통합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노동과 고용형태가 필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필수 준비 사항 여기까지 숫자와 유형, 탄생배경, 새로운 노동윤리, 네트워크와, 시간, 공간 등을 기준으로 프리에이전트에 대해 살펴보았다. 건강 보험, 세금, 임시직/계약직에 대한 부당한 처우와 같은 미결책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나 프리에이전트가 새로운 노동시장의 주류로 떠오를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현재 개개인도 프리에이전트의 능력과 네트워크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 자명하다 또 기업들도 피고용인을 프리에이전트로 대우하고 조직과 운영체계를 바꾸지 않는 다면 자발적이고 창조적인 일꾼들은 자리를 비워버리고, 조직에 충성하지만 적응해 버리고 안일위주의 일꾼들만 사내에 남아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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