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나를 드러내 보일 수 있는 시간은 15~30초 정도다. 많은 호의로 기다려 주는 면접관이라도 1분 내외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1회가 23년 6월 1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됐다. 킹호텔 취직을 위해 입사지원한 천사랑(임윤아 분)도 압박면접에 당황했다. 직장 생활 20년이상 하고 있는 입장에서 천사랑 같은 수험자를 어떻게 평가할까?
면접 대기하다 호명 되어 출발하는 순간 천사랑 하이힐 왼쪽 뒷꿈치가 망가진다.
구화란(김선영 분)이 511번 수험생은 왜 4년제가 아니고 2년제냐 따져 묻는 순간 면접관이 서류에 실수가 있다 했다.
구두 뒤축이 부서진 순간에도 사랑은 당황해 하지 않고 심호흡을하고 몸과 마음을 진정시킨다.
하이힐이 망가졌어도 마치 정상인 것처럼 당당히 걸어서 자리로 걸어간다.
수험생 기본 자세인 자신감 있고 온화한 미소는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다.
자리에 앉았지만 하이힐이 망가진 상태에서 정상측과 같은 높이로 유지하는건 상당한 정신력이다. 평소 코어 트레이닝 덜돼서 다리를 떨거나 뒤꿈치 높이가 떨어진다면 아찔한 순간을 맞을 수 있다. 평소에도 운동하고 관리 해 왔을음 한 장면으로 보여준다.
면접관(구화란 -김선영 분)이 이력서에 피아노가 취미라고 적힌 걸보고 연주해 보라한다. 사랑이 시험장 안을 둘러보지만 피아노는 없다.
사랑 "피아노가 없는데요?"
화란 "그러게요"
여기가 면접 포인트다. 압박을 한다는 건 수험자를 괴롭히는게 아니라 합격시켜 주기 위해서다. 면접관들이 할일 없어서 귀한 시간을 내 시험장에 있는건 아니잖나. 압박 상황에서 수험자가 보여주는 대처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사랑은 눈을 감고 연주를 준비한다. 사실 이런 행위는 비즈니스나 발표 상황에서 매우 중요하다. 화자가 중요한 메시지를 이야기 하기 전에 한 포인트를 끊고 가는 것은 중요하다. 청자로 하여금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천사랑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선물해주고 싶어 호텔리어를 꿈꾼다.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을 세일즈 하지 못하면 기세상에서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511번 수험자는 몇가지 위기를 맞았지만 본인 기지로 잘 대처 했다. 내가 면접관이라도 천사랑과 같은 정신력을 소유한 수험자는 합격 시켜줄 것이다. 임윤아 같은 인간이 방안으로 걸어 들어오면 '합격' 밖에 떠오르지 않는게 수컷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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