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82세에 발표한 최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23년 7월 14일 일본 현지에서 개봉하는 순간까지도 아무 정보가 없다. 다들 보신 포스터 한 장 외엔.
자국 내 반응이라도 살피려 야후재팬 실시간 트윗 중계(맨윗 그림)를 보고 왔다. 일본 사람들은 스포 방지나, 사진 동영상 촬영을 공개하는 일을 몸서리치게 스스로 검열한다(아니 23년 4월 21일 에릭클랩튼 부도칸 공연 시 지켜보니, 검은 슈트를 입은 스태프들이 '고객님 촬영하시면 안 됩니다!!!!'라며 미친 듯이 여기저기 가이드 하고 돌아다녔다).
7월 14일 자정에 야후 재팬에서 실시간 반응을 살핀 딱! 그 순간, 관전 평은 아래 그림 좌우로 갈리는 상황으로 보인다.
먼저, 아래 우측 그림 트윗은, '무모하게 만든'이라는 표현을 쓰며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고 왔다고 했다.
'바람이 분다'를 좋아하는 이 사람은 첫 전개에 끌려갔지만, 중반부터 평소 지브리 모습 그대로가 되어버렸다는 반응이다.
"미안해, 지브리는 식상해졌어."로 마무리한 비판적 자세를 지닌 감상인 1.
https://twitter.com/tarosatyan/status/1679875941512912900
다음, 아래 좌측 그림 트윗은, 내용에 대해서는 역시 셀프 함구령이라고 했다. "대단했다. 적어도 제목에서 상상했던 설교 영화가 아니었다. 오히려 감상평을 나누고 싶은 타입의 요소들이 잔뜩 들어있는 영화.",
"82세에 여기까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감성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호의적 감상인 2는 짧은 평을 남겼다.
https://twitter.com/kazedeyasumimas/status/1679875891386806273
누구나 평가는 하기 쉽다. 하지만 뭐든 스스로 만들어 본사람은 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치질이 생기고, 허리가 목이, 어깨가 찢어질 듯 아프게 만들고 다듬고 고쳐도. 마음에 드는 창작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야후재팬을 통해 잠시나마 극장 직관 분위기를 살필 수 있게 해 줘서 행복했다. 야후와 트위터에 감사드리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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